'그릿 GRIT'_끝까지 해내는 태도
특정 분야에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타고난 재능이나 IQ 보다 '끝까지 해내는 태도(Grit)'가 중요하다. 우리는 엄청난 성취를 보인 사람들을 보며, '저 사람 재능 있어' , '저 사람 원래 천재야' 라고 말하며 그 안에 숨긴 노력과 끈기를 보지 못한다. '재능'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이유가 있어야지만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자신의 (무능한)상황이 정당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성취 그 이면에는
어떤 노력과 태도가 숨어 있을까?
저자는 맥킨지앤컴퍼니에서 잘 나가는 회사원이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빠져들어 (고액연봉을 뒤로하고) 뉴욕시에 위치한 공립고등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그곳에서 수학을 가르치며 인생의 성공이란 아이들의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심리학 연구에 매진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재능이 많은 아이들에 대해 현혹이 되고는 한다. 저자는 이것에 대해 사람들이 못하는 것에 대해 ‘내가 저 정도를 못하는 이유는 저 아이가 천재이기 때문에 그런거야’라는 정당화를 함으로써 위안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에 수많은 노력이 보이지 않을 뿐이라는 것이다.
'그릿'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힘이며
역경과 실패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력을 의미한다.
누구나 중요하다고 생각만 할 뿐, 그것이 성공에 있어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지 못했던 ‘그릿의 힘’을 저자는 10년에 걸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들, 각계각층의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서는 크게 두가지로 그릿을 설명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열정(자기동기력)과 의식적 노력(자기조절력)이 그것이다.
즉, 자기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힘을 바탕으로,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할 수 있는 끈기가 바로 그릿이다.
이책을 읽는 내내, 박사과정 때 더 집요하게 파고들지 못한 순간이 얼마나 후회가 되고, 반성이 되던지..당시 나에게 '열정적 진득함'이 너무 부족했다. 요즘 나는 (아무리 바빠도)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벌써 4개월이나 지났으니 스스로에게 대견하다. 작은 것 부터 도전해보자... 목표에 걸림돌이 되는 수많은 유혹이 도사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책.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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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적이 좋은학생과 나쁜학생의 차이점은 단순히 IQ에 있지 않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된다. 여러 해에 걸쳐 학생들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인생의 성공에 있어서는 재능이나 성적보다 훨씬 중요한 다른 요인이 작용한다'는 것을 깨닫고 그것을 연구, 그것은 바로 Grit(사전적으로 투지, 끈기, 불굴의 의지를 모두 아우르는 개념, 열정+끈기) 즉, '절대 포기하지 않는 태도'였다.
실패한 뒤에도 계속 시도하는 이들의 특징은? 회복력이 강하다, 자신이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매우 깊이 이해하고 있다.
- 웨스트포인트에 있는 미국육군사관학교 ; 11학년부터 지원절차, 하원,상원, 부통령의 추천서, 체력검정, 높은 SAT, GPA, 매년 1만4000명 지원, 1,200명 선발, 그중 1/5이 중도 탈락.
'생도들은 모든 발달 영역에서 정신적, 신체적, 군사적, 사회적으로 다양한 도전을 받습니다. 그들을 단련시키기 위해서죠.'
성취=재능*노력^2
선발된 생도를 연구한 결과 그릿점수가 높다.
P67
니체 -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아무도 예술가의 작품 속에서 그것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을 보지 못한다. 그 편이 나은 점도 있다. 작품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보게 되는 경우에는 언제나 반응이 다소 시들해지기 때문이다. 우리는 '완성된 탁월한 기량'을 보는 것을 더 좋아한다.
왜 그럴까?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즉,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P82
재능은 선천적으로 타고나지만 기술(기량)은 무수히 많은 시간 동안 다듬을 때만 향상된다.
노력하지 않을 때 당신의 재능은 발휘되지 않은 잠재력일 뿐이다. (잠재력이 있는 사람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사람을 전혀 다른 개념), 재능이 기량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만,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
P110.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캐서린 콕스Catharine Cox
크게 성공한 인물들의 특성 분류,
역사적으로 매우 큰 업적을 남긴 위인 301명 분석
시인, 정치 지도자, 종교 지도자, 과학자, 군인, 철학자, 미술가, 음악가 등 망라
가장 IQ높은 사람, 철학자 존 스튜어드 밀, 190
최하위, 천문학자, 니콜라우스 코페르니쿠스, 화학자 마이클 패러데이 100~110
일반인과 위인을 구분 지어주는 네 가지 지표는 '지속적 동기 부여persistence of motive'
- 멀리 목표를 두고 일하고, 이후의 삶을 적극적으로 준비하며 확고한 목표를 향해 노력하는 정도.
- 단순한 변덕으로 과제를 포기하지 않음. 새로움 때문에 다른 일을 시작하지 않으며 변화를 모색하지 않는 성향
- 의지력과 인내심의 정도, 한 번 결정한 사항을 조용히 밀고 나가는 결단력
- 장애물 앞에서 과업을 포기하지 않는 성향. 끈기, 집요함, 완강함.
p144 <그릿의 발달 방법 4가지> - 관심, 연습, 목적, 희망
- 관심 : '열정은 계시처럼 오지 않는다'_열정은 발견하고 키우는 것!
장기간 수천명을 추적조사한 종단 연구에 따르면, 대부분 사람들은 중학교에 갈 무렵부터 특정 직업으로 관심이 쏠리기 시작.
관심사는 자기 성찰을 통해 발견되지 않는다. 오히려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따뜻한 격려가 중요)
- 연습 :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완벽한 집중과 노력,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 목적 :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_그릿의 기초가 되는 되는 동기, 이타성!
우리는 근본적으로 사회적 존재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도와주려는 욕구가 생존율을 높여준다. 협동하는 사람들이 외톨이보다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희망 :
예, '벽돌공 이야기'
세상에 바로 영향을 미치는 상위 목표를 갖고 있어서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을 (사소하고 지루한 것을 포함하여)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은 참으로 행운아다. 벽돌공에 관한 다음 우화를 생각해 보자.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벽돌공이 이렇게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첫 번째 벽돌공은 생업을 갖고 있다. 두 번째 벽돌공은 직업을 그리고 세 번째 벽돌공은 천직을 갖고 있다.
많은 사람이 세 번째 벽돌공 같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첫 번째나 두 번째 벽돌공과 같다고 인정할 것이다.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에이미 브제니예프스키 Amy Wrzesniewski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벽돌공과 같은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자신이 생업, 직업, 천직을 갖고 있다고 밝힌 근로자의 수는 거의 같았다.
생업 - “내 직장은 숨을 쉬거나 잠을 자는 것처럼 인생에서 불가피한 일이 라고 생각합니다."
직업 - “지금 직장은 기본적으로 다른 직장으로 가기 위한 징검다리라고 봅니다."
천직 - “내 일은 인생에서 매우 중요한 것 중 하나입니다.”
내가 브제스니예프스키의 방식을 사용해 조사했을 때도자기 직업을 천직으로 여기는 근로자가 절반이 못됐다." 당연히 자기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생업'이나 '직업'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보다 투지가 강하다.
자신의 일을 천직이라고 생각하는 행운아들은 "내 일이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준다."고 단언한다. 그리고 그들은 자기 직업과 전반적 삶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은 듯 보인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자기 일을 천직으로 느끼는 성인은 생업이나 직업으로 보는 사람들보다 결근 일수가 최소 3일이 적었다.
'천직은 어느날 갑자기 찾아오지 않는다'
벽돌공의 우화에서 세 남자는 같은 직업을 가졌지만 스스로 자기 일을 바라보는 주관적 경험은 천지 차이였다.
어떤 직업도 생업에서 직업, 천직이 될 수 있다. 생업인 일과 직업이나 천직인 일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그보다는 일을 하는 당사자가 다음 벽돌을 놓으면서 어쩔 수 없이 해야 하는 일로 생각하는지 또는 개인적 성공을 가져오거나 자신보다 큰 목적과 연관된 일로 보는지와 같이 본인의 믿음이 중요하다. 자기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직함보다 중요하다. 일자리를 바꾸지 않더라도 생업에서 직업, 나아가 천직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