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나1 솔올미술관 강릉에 새로운 미술관이 개관했다길래 한걸음에 다녀왔다. '솔올'은 소나무가 많은 마을 이란 뜻의 옛 지명이다. 야트막한 소나무숲 속에 자리 잡은 미술관은 밤새 내린 폭설덕에 더욱 운치 있어 보였다. 세계적인 건축가로 '백색 거장'이라 불리는 리처드 마이어의 디자인 철학이 반영되어 있다고 한다. 밖에서 미술관을 보는 것 보다 미술관 안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 더 좋았다. 미술관 안의 따뜻한 공기와 미술관 특유의 냄새, 잔잔하게 흐르는 BGM이 바깥의 모습을 따뜻하고 서정적인 겨울풍경으로 보이게 했다. 사진으로 담지는 못했지만 이탈리아의 예술 거장 루치오 폰타나(1899~1968)와 일본에서 활동했던 곽인식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이 작품들은 4월까지만 전시한다고 한다. 미술관을 나와 안목 카페베네로 향.. 2024. 2.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