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헤세2 ‘데미안’_나를 찾아가는 긴 여정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새는 알을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누구나 하나의 세계를 깨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는 모두 알에서 태어난 새와 같다. 아기새가 견고한 알을 깨고 나오려면 얼마나 힘겨울까? 하지만 그것을 스스로 깨지 않는다면 새가 될 수 없다. 우리는 어머니의 자궁에서 온 힘을 다하여 제 머리로 밀치고 나오는 고통을 참아내며 세상으로 나와 첫울음을 터트렸을 것이다. 비단 생물학적인 태어남만 그런 것이 아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새롭게 시작하려면 모든 즐거움들, 편안함들, 유치함들을 버려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수많은 알들을 깨고 지금 여기까지 와 있고, 지금 현재도 .. 2024. 11. 11. 카르페 디엠, 메멘토 모리, 아모르 파티! 우리 모두는 각자의 삶속에서 구도자로 살아가고 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끊임없이 묻고 깨달음을 구하며 길을 찾는다. 많은 사람들은 종교에서 그 길을 찾기도 하고, 과학이나 철학 등을 통해 답을 얻으려고도 한다. 중요 한 건 확증편향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이념이나 종교를 초월해서 유연하고 너그럽게 생각할 수 있는 말랑말랑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난 그 길을 되도록 책을 통해 찾으려 한다. 독서의 중요성은 어린시절부터 귀아프게 들었지만.. 어른이 되어서야 왜 독서가 중요한지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 어디에도 저자의 깨달음이 없이 대충쓰여지는 책은 없다. 한 권의 책이 출판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민과 사유가 있었겠는가.. 그중에서도 고전은.. 2024. 10.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