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 '불편한 편의점'을 읽고 편의점은 원래 '편리하게' 이용하는 편의 시설인데, 제목 앞에 '불편한'이라는 수식어가 있어 제목부터 흥미를 끌었다.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주인공은 알코올성 치매로 자신이 누구인지도,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한다. 오랜 시간 말을 안 하고 살다 보니 말도 더듬게 되었다. 어느날 70대 할머니의 지갑을 주워서 찾아주게 되며 그 인연으로, 청파동 골목에 있는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냄새나고 말도 어눌한 노숙자 독고는 편의점에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었지만, 따뜻하고 성실한 그의 모습을 보며 점차 신뢰하게 된다. 자신에게 차근차근 업무내용을 알려준 시현에게 유튜브에 올려보라고 조언하고, 아들과의 관계를 힘들어하는 오여사에게 삼각김밥과 함께 편지를 주라고 귀띔해주며, 밤마다 야외 테이.. 2022. 10.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