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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미니멀 라이프, 버리는 일은 누구나 두렵다

by 해피라이프 happylife 2024. 1. 28.
미니멀리즘을 우리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100가지 이하의 물건을 갖고 싶다거나, 자동차 없이 살고 싶다거나, 모든 것을 버리고 세계여행을 하고 싶다거나.. 다양한 방법들이 있겠지요. 정말이지 우리 주변에는 극강의 미니멀리스트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와 저의 집사람이 즐겨보는 유튜브채널 ‘미니멀 유목민'의 박건우작가는 극강의 미니멀리스트예요. 4계절을 단지 10벌의 옷으로만 살고, 삶에 필요한 모든 짐들이 가방하나에 다 들어가죠. 와.. 이렇게 사는 것도 가능하구나.. 싶습니다.

유튜브 채널 '미니멀유목민'

사람마다 살아가는 방식과 행복의 기준이 다르니 미니멀의 형태는 다양하겠죠. 정답이 없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수단이지 그 자체가 목표는 아니니까요.

미니멀 라이프는 자유를 얻게 해주는 수단입니다. 두려움으로부터의 자유, 걱정으로부터의 자유, 압박감으로부터의 자유, 속박으로부터의 자유.. 이 같은 자유를 통해 미니멀리즘은 더욱 충만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주는 수단이 되며, 모든 사람이 바라 마지않는 행복을 이루게 해 줍니다.

각자의 행복한 삶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써의 미니멀 라이프는 어떤 규칙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핵심은 '불필요한 것들을 훌훌 벗어던지고 중요한 것에만 집중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것이죠.

그렇다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하냐? 이것도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건강, 인간관계, 사명, 열정' 이렇게 네 가지를 들 수 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는 물건이 아닌 인생 자체를 통해 행복을 추구합니다. 때문에 무엇이 필요하고, 무엇이 불필요한지를 결정하는 것은 오로지 개인의 몫입니다.
저도 아직까지 버리지 못해 가지고 있는 물건들이 꽤나 많이 남아있습니다. 누구에게나 버리는 일은 두렵기 마련이지요. 그 물건과 함께한 추억마저 사라질까 봐 선뜻 버리기가 어렵습니다. 

스케치북을 버리기전 한장 한장 모두 사진으로 찍어두었어요. 아이들 크면 보여줘야죠.
책들은 대부분 학교도서관에 기증했습니다. 보내기 전에 사진으로 남겨서 어떤책을 봤었는지 남겼어요.
전공서적은 중간중간 책내용을 사진으로 남겨서 추억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대학 3학년때 보던 책 ^^

마치 실험하듯이, 물건을 일부 비워보고 그 이후의 일상에 대해 피드백을 하는 식으로 조금씩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삶의 방식을 한 번에,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은 여전히 두렵고 어려운 일이지만.. 저에게는 이제 미니멀 라이프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멈추지 않을 생각입니다.

가까운 미래에.. 저희 집 세 자녀들이 독립을 하게 되면 좀 더 쉽게 미니멀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집도 훨씬 작은 평수로 이사하고, 집에 맞춰 구입했던 가구들, 살림살이들 모두 정리하면 삶이 얼마나 단순해 질까..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면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것은 '현재에 충실하기', '모든 순간을 즐기기'입니다. 끊임없이 계획을 세우거나, 끊임없이 걱정하거나, 끊임없이 무언가 하면서 기간을 낭비하지 말고, 대신 그냥 순간을 즐기는 거예요. 이것은 열심히 일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닙니다. 모든 순간을 즐기자! 즐기는 동안 그것은 일이 아니게 됩니다. 과정을 즐길 때 더 나은 결과를 얻습니다. 더 건강해지고, 더 나은 인간관계를 얻습니다. 더 성장하고, 더 기여하고, 더 나은 인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머물러 있지 마라. 미래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그저 순간을 즐겨라!

 
죠슈아와 라이언의 책 '작은 생활을 권하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